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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세마리 애완동물

궁둥이가 매력적인 웰시코기

by 콩세마리 2020. 8. 26.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짧은 다리로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귀여운 웰시코기 ,

여우처럼 쫑긋 서있는 귀와 툭 튀어나와 있는 주둥이, 혀를 길게 내밀 때마다 그 귀여움이 더 해지는 강아지입니다.

이런 웰시코기 인기가 높아지면서 반려견으로 키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웰시코기는 귀여운 외모만 보고 입양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은 견종입니다. 그럼 오늘은 궁둥이가 매력적인 웰시코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웰시코기의 종류

웰시코기는 웰시코기(welsh) 펨브로크(pembroke)와 웰시코기 카디건(cardigan)이라는 두 견종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웰시코기는 펨브로크로 일반적으로 카디건봐 몸집이 조금 더 작습니다. 펨브로크는 25.4cm~30cm 정도의 키를 가지고 있으며, 카디건의 경우는 30cm 이상입니다. 몸무게도 펨브로크는 10-12kg이며 카디건은 11~17kg입니다. 일반적으로 펨브로크는 꼬리가 짧거나 거의 없고, 카디건은 꼬리가 있다는 것으로 차이를 두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펨브로크가 태어난 뒤 꼬리를 자르는 수술을 받아서 생겼던 차이점일 뿐, 유전적인 차이는 아닙니다.

 

웰시코기의 기원

웰시코기는 고대 켈트인들과 함께 지내던 개로, 켈트인들이 유럽대륙에서 영국, 웨일스 등지로 이주하면서 함께 살아왔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코기(cogi)라는 단어 역시 고대 켈트어로 '개'를 뜻한다는 사실이 이 설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펨브로크와 카디건이 두 견종으로 나뉘었지만 20세기까지는 모두 하나의 웰시코기라는 견종으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두 견종으로 나뉜 것은 1934년이었습니다.

웰시코기는 농장에서 소나 양을 몰던 목축견이었습니다. 짧은 다리를 이용해 소뗴나 양 떼 사이를 빠르게 돌아다니는 게 웰시코기의 특징입니다. 

웰시코기의 특징

웰시코기를 반려견으로 키우기 어려운 이유로 털과 활동적인 습성을 꼽습니다.  보통 단모종이 털이 많이 빠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웰시코기는 단모종보다는 털이 길지만 다른 개들에 비해 털이 월등히 많이 빠지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유튜버 채널에서 웰시코기 빗질하는 걸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거의 강아지 한 마리 정도의 털이 빠지는 걸 보고 엄청 놀랬던 기억이 있네요. 그만큼 털이 많이 빠지기 때문에 웰시코기를 입양했다가 털과의 전쟁으로 인해 퍄양하거나 유기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웰시코기는 원래 목축견이었기 때문에 소나 양떼를 빠르게 오가던 개입니다. 다리가 짧지만 활동량이 엄청납니다. 그래서 일정 시간 동안 산책도 시켜줘야 하며 관리도 많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장난도 잘 치는 성격이고 목축견이었던 만큼 상황 판단도 잘하기 때문에 산책과 놀이를 할 때 반려견과 호흡을 잘 맞출 수도 있습니다.

웰시코기의 질병

웰시코기는 다리가 짧은 견종으로 정형외과적인 질병을 많이 앓고 있습니다. 또 비만도 주의해야 합니다. 소비해야 하는 에너지가 많은 견종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하면 살이 찌게 됩니다. 게다가 웰시코기는 다리가 짧기 때문에 비만이 되면 배를 땅에 끌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비만이 되면 허리와 목에 상태가 더 악화 될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 사료를 급여해 주거나 제한 급식을 하는 방법으로 식이 조절을 해 주며, 가벼운 산책과 운동을 병행해주면 좋습니다. 그 외에도 웰시코기는 간질성 발작이나 요로결석 등의 질병이 유전적으로 잘 발생할 수 있는 견종입니다.

 

 

궁둥이가 매력적이고 귀여움과 밝은 성격을 갖고 있는 웰시코기는 반려인들이 꿈꾸는 견종일것입니다. 하지만 키우기 위해 그만큼의 책임이 늘 뒷따른다른 걸 명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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